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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신한금융, 사모펀드 KRR과 오렌지라이프 지분 매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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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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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지분 매각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서울을 방문한 조셉 배 KKR 공동대표와 오렌지라이프 지분 매각 및 최대 5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KKR은 오렌지라이프 지분을 인수하고,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를 100% 자회사로 전환할 때 오렌지라이프 지분을 신한금융 지분으로 전환해 재무적 투자자로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KKR은 신한금융의 자산운용에 동참하기 위해 신한금융과 함께 최대 5조원 규모의 PEF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과 KKR은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KKR과 오렌지라이프 지분 매각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매각 지분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KR의 오렌지라이프 지분 투자는 신한금융의 자산운용에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PEF 조성도 신한금융 자산운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KR은 지난 1976년 설립된 사모펀드(PEF)로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 680억달러(약 192조원)의 세계 3대 PEF 운용사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한국계 파트너인 조셉 배의 공동 대표 승진과 함께 10조4000억원 규모의 아시아펀드를 조성해 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KKR은 국내에서 오비맥주를 2009년 약 2조3000억원에 사들여 2014년 6조2000억원에 매각한 바 있으며, 2015년 티몬과 2017년 LS오토모티브를 인수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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