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와 MOU…고순도 탄소섬유 소재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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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탄소섬유 소재 생산업체 ㈜투비링크가 2022년까지 경북 구미에 5천200억원을 투자한다.
투비링크는 15일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구미시와 2022년까지 구미국가산업5단지 내 4만5천830㎡ 부지에 5천200억원을 투자해 410명을 신규채용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강원도 원주에 본사를 둔 투비링크는 2003년 정보처리기술 회사로 창업한 후 지난해 미국 CHZ, 독일 KUG와 무산소 연속 열분해 가스화 발전기술 라이선스 계약으로 사업 폭을 넓히고 있다.
이 회사는 구미국가산업5단지 탄소산업 클러스터에서 타이어 칩 등을 주원료로 고순도의 탄소섬유 소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탄소섬유 소재는 고강도·초경량을 구현하는 최적의 소재로, 항공·자동차 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평균 8.6% 성장으로 2030년에는 세계시장 규모가 16조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체결식에는 투비링크 장일환 회장과 김규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투비링크의 이번 투자가 국가산업5단지 미래 신산업으로의 산업구조 다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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