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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첨단기술과 재난안전통신망의 결합…LG유플러스, 전사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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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아동찾는 드론·재난현장 영상 전송·산불 진화 돕는 IoT 헬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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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과 드론 등을 활용한 재난안전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며 재난안전 분야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재난안전 분야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기업부문 내 공공안전통신망 전담 조직을 개편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재난안전통신망 사업 관계자는 '상반기부터 50여명이 넘는 분야별 전문인력을 투입해 시범사업과 보강사업의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추가로 발주기관과 재난안전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여러 기관의 다양한 의견까지 반영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적화된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및 운영 준비를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재난안전통신망 사업 준비에 전사 역량 집중

최근에는 304억원 규모의 서울 지하철 2,5호선 철도통합무선통신망 사업 수주를 비롯해 ▲실시간 영상전송 시스템 ▲IoT 헬멧 ▲지능형 소화전 등의 서비스를 통해 재난상황 발생 시 지자체 및 소방본부의 위기관리 대응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최초로 '드론 비 가시권 비행관제' 승인을 받은 사업자로 비행금지 구역이 많은 육지에서 활용이 어려운 대형 비행선보다는 재난 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드론을 비롯해 IoT 등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재난안전통신망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재난안전통신망의 신뢰성과 보안성을 보장하고 국민들의 생명과 재난안전 업무에 종사하는 119 구급대원과 소방관들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제안도 준비하는 등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재난안전통신망에 국산 제품의 적용을 최대한 반영해 국부유출을 막고 국내 기술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국제표준인 3GPP 표준에 맞춰 다양한 외산 제품과의 호환성 검증도 수행해 재난안전통신망의 세계화에도 기여하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국내 최고의 재난안전 분야 전문성과 다수의 해외 재난안전 관련 수출경험이 있는 중소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재난안전 생태계를 구축하고 해외 진출 시 전 세계에 걸쳐 있는 LG그룹의 글로벌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가시권 실시간 드론 원격제어를 통한 실종 아동찾기 시연 성공

현재 LG유플러스는 한화정밀기계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드론 비가시권 특별비행 자격을 획득했다. 앞서 LG유플러스와 한화정밀기계는 드론 비가시권 특별비행 승인을 위해 항공안전법의 '무인비행장치 특별비행을 위한 승인절차에 관한 기준'에 따라 드론 비행의 목적, 방식, 비행경로, 고도 등을 포함하는 비행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1호 드론 비가시권 특별비행 자격을 확보하고 상용화를 목표로 드론을 활용한 '실종자 수색' 비행에도 나선다.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드론 관제시스템 및 실시간 영상 전송 솔루션과 한화정밀기계의 드론 기체를 연동해 실종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탐색,발견,구조하는 것으로 가시권 밖에서 드론을 컨트롤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한화정밀기계와 공동으로 드론의 ▲자동안전장치 ▲충돌방지기능 ▲실시간 영상전송 등 드론 기체와 시스템 개선작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5월에는 한화정밀기계와 함께 송파구청과 송파경찰서, 여주경찰서를 대상으로 비가시권 실시간 드론 원격제어를 통한 실종 아동찾기 시연을 진행한 바 있다.

드론은 약 50m의 고도에서 2㎞ 내외 거리를 자율비행하며 기체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약 9만4000㎡(약 2만7000평)면적의 수색영상을 LTE를 통해 송파구청 재난안전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해 미아를 무사히 구조했다.

◇서울 지하철 2,5호선 LTE-R 사업 수주로 공공안전통신망 구축

지난 7월 LG유플러스는 서울 지하철 5호선에 이어 지난 8월 2호선 철도통합무선통신망(이하 LTE-R) 사업을 수주하며 공공안전통신망 시장 선점에 앞서가고 있다.

사업범위는 2호선의 경우 60.2㎞ 구간에 역사 51개소, 열차 66편성이다. 5호선은 하남선을 제외한 본선 52.3㎞, 역사 51개소, 열차 66편성이 사업범위로 휴대용 단말기 300대가 포함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 수주로 지하철 2,5호선 노후 열차무선 시스템을 LTE-R 방식으로 개량, 고도화해 늘어나는 서울교통공사 무선통신 수요에 대응하고 열차안전 운행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LTE-R 구축은 2호선 2019년 7월, 5호선은 2018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재난안전통신망의 완벽한 연계를 위한 연동시스템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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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현장 실시간 영상전송 시스템 구축

대형 화재, 지진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자방자치단체의 위기관리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재난현장 실시간 영상전송 시스템을 지난 2월 서울 서초구에 구축하기도 했다.

이 시스템은 드론에 설치된 카메라에서 촬영한 재난현장 영상을 드론과 연동된 스마트폰과 LTE 전용망을 통해 자치단체 관제센터에 중계해 준다. 영상 중계에는 스마트폰에서 LTE망으로 영상을 전송할 때 플랫폼 역할을 하는 '산업용직캠' 애플리케이션이 활용된다. 또 드론 촬영 영상은 관제용 스마트폰, PC, IPTV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서초구 재난관리 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수도권과 각 지방자치단체에도 이 시스템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도에 산불 진화와 감시 돕는 IoT 헬멧 지원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산불 진화와 숲 가꾸기에도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강원도에 산불 진화,감시와 숲 가꾸기에 활용할 수 있는 IoT 헬멧 150대와 36개월 통신 요금을 무상 지원키로 했다.

IoT 헬멧은 LTE 모뎀, 카메라, 무전 기능, GPS가 탑재돼 실시간으로 재난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근로자의 위치 및 동선 등을 관제 플랫폼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관제 플랫폼은 PC 및 스마트폰에서 접속해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9개 채널 영상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다.

회사 측은 'IoT 헬멧은 LTE로 끊김 없는 영상 및 음성을 지원해 관제 센터와 근로자 간 커뮤니케이션 효율도 높일 수 있다. IoT 헬멧은 재난 현장 이외에도 건설현장, 조선소, 화학공장 등 일반적 산업 현장에서도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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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IoT 기반 지능형 소화전 개발

지난 3월 LG유플러스는 경북소방본부(본부장 최병일)와 협력해 NB-IoT(협대역 사물 인터넷) 기반의 지능형 소화전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도시 대로변 곳곳에 설치된 소화전과 주택 밀집 지역의 소화전에 NB-IoT 통신모듈을 탑재, 소화전 누수 상태, 동결 여부 및 방수 압력 정보를 자사 NB-IoT 전용망을 통해 소방본부 관제센터에 제공한다.

지능형 소화전의 도입으로 기존 현장 방문 점검으로 발생하는 인력, 시간, 비용 손실을 막을 수 있게 됐다. NB-IoT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짐에 따라 소방관이 직접 현장에 출동하지 않더라도 관제센터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소화전 이상유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지능형 소화전은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먼저 소화전 주변에 설치된 주정차 방지 센서와 스피커를 통해 평상시 소화전 부근 불법 주차된 차량을 인식하고 주차금지 안내 방송을 한다. 이어 화재발생 시에는 '긴급상황 화재발생, 5분후 소방차접근, 차량 이동해 주세요'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 소방차의 원활한 진입을 돕게 된다.

회사 측은 지능형 소화전이 화재발생 초기 소방서 화재 대응 능력을 대폭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인 공준일 전무는 '그 동안 축적된 통신 인프라 구축경험과 재난안전 관련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난안전통신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재난안전 분야의 지속적인 서비스 발굴 및 운영을 위한 재난안전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쿠키뉴스 송병기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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