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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조코비치, 마스터스 1000에서만 32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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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상하이 마스터스 단식 결승

21살 보르노 노리치 2-0 제압

“경이롭다. 모든 게 완벽했다”



“경이롭다. 그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지난 3, 4개월은 나에게는 정말 대단했다. 일반적으로 구멍이 많지 않았다. 특히 이번주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작동했다.”

14일 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 단식 결승. 21살 신예 보르나 초리치(세계 19위·크로아티아)의 돌풍을 2-0(6:3/6:4)으로 잠재우고 정상에 오르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뽐낸 세계 3위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이번 대회는 4대 그랜드슬램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마스터스 1000 시리즈로 세계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 등 강호들을 출전했다. 조코비치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서만 통산 32차례 우승 기록을 세우며 남자프로테니스 투어가 자신의 세상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상하이 마스터스에서는 2012년, 2013년, 2015년 우승을 포함해 통산 4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36만560달러(15억4천만원).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단식 최다 우승 기록자는 세계 1위 라파엘 나달(32·스페인)이다. 그는 33차례나 우승했는데 조코비치가 그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지 관심사로 떠올랐다. 조코비치는 올해 윔블던과 유에스오픈 등 그랜드슬램대회 남자단식에서 두차례 정상에 올랐으며,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서는 신시내티오픈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4강전에서 로저 페더러를 2-0(6:4/6:4)으로 잡고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했던 초리치는 이날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치는 조코비치에는 한 수 아래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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