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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文 대통령, 미소속에 BTS 파리공연 본 뒤 "수고했다"며 '이니 시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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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14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프레지엄 아트극장에서 열린 '한국 음악의 울림-한불 우정의 콘서트' 공연을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오른쪽)가 방탄 소년단 등 출연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파리=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방탄소년단(BTS) 파리 공연을 흐뭇하게 지켜보 뒤 이른바 '이니 시계'(대통령 시계)를 직접 선물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14일 밤(현지시간)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프랑스 문화교류 행사 '한국 음악의 울림-한불 우정의 콘서트'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윤종원 경제수석 등 청와대 인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부 인사, 홍석현 한불클럽 회장, 김도연 포스코 총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40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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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4일 밤(현지시간) 한불 우정의 콘서트를 빛낸 방탄소년단 멤버, 사회를 본 배우 김규리씨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리=청와대 사진기자단


한불우정 콘서트엔 프랑스 정·재계 주요 인사와 문화예술계 인사, 한류 애호가, 파리 7개 대학의 한국학과 학생 등 400여 명도 함께 자리했다.

배우 김규리 씨와 파비앙 윤이 사회속에 문 대통령 내외가 입장하자 관객들은 일어나 박수로 환영했다.

전통 타악기 공연으로 시작된 콘서트는 국립국악원 공연단의 무용 '쌍춘앵전', 판소리 '심청가'로 이어졌다.

거문고와 색소폰, 드럼 등을 함께하는 한국 전통 퓨전 음악팀인 '블랙스트링'이 '아리랑' 등을 연주했고 거문고·기타로 공연하는 그룹 '문고고'는 '프레베르의 노래' 등을 연주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김비서가 왜그럴까' 등의 OST 공연 뒤 사회자가 "K팝의 기록을 다시 써 내려가는 BTS의 무대입니다"라며 BTS를 소개하자 현장 분위기는 절정에 다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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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DNA' 공연 뒤 리더 RM이 프랑스말로 인사, 객선에선 환호성이 터졌다.

RM은 "파리에서 양국 귀빈을 모시고 뜻깊은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인사한 뒤 'IDOL' 공연에 들어갔고 문 대통령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문 대통령의 오른편에 앉아있던 프랑스 체육부 장관은 엄지손가락을 들어 환호하기도 했다.

BTS의 공연이 끝나자 모든 아티스트들이 무대로 나와 인사했고 문 대통령이 이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악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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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외는 RM을 포옹하며 격려했고 일부 멤버들은 고개를 숙여 대통령 내외에게 인사했다.

BTS와 잠시 환담한 문 대통령은 '이니 시계'를 선물하면서 즉석에서 친필 사인을 해줬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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