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명수 |
누구나 장기적으론 올바른 선택을 하고자 하지만 단기적으론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다.
금연이나 다이어트가 그 예다. 흡연자는 흔히 건강을 생각해 새해부터 담배를 끊겠다고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결심은 12월까지 유지되지만 막상 1월이 되면 마음을 바꿔 흡연 유혹에 굴복하고 만다. 이처럼 장기적으로 소망하는 내용이 미래의 행동으로 연결되지 않는 예는 많다.
![]() |
재산리모델링 |
우리의 노후 준비 행태도 시간 비일관성과 관련이 있다.
노후의 안정된 생활을 꿈꾸지만 퇴직 때까지는 한참 남았다. 그래서 저축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쉽게 한다. 그러나 정작 저축을 해야 할 때가 되면 망설이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 ‘미래의 나’보다는 ‘현재의 나’를 앞세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성이다.
노후준비 부족으로 빚어질 미래의 비참한 모습을 미리 그려 보면 연금저축 등 중도해지가 어려운 금융상품에 강제저축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이게 시간비일관성을 극복하는 방법이다.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