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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3개 넘어 5개 등장...스마트폰 카메라 몇개까지 늘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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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전후면 5개 카메라폰 각각 내놔

카메라 개수 전쟁 시작

라이트는 9개 카메라폰 개발 중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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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화웨이가 세계 최초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P20프로를 내놓은 이후 스마트폰 업계에서 ‘멀티플 카메라’ 경쟁이 붙었다. 삼성전자(005930)는 세계 최초 후면 쿼드(4개) 카메라를, LG전자(066570)는 세계 최초 전후면 펜타(5개) 카메라를 각각 공개하는 등 카메라 개수를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후면에 4개 카메라를 장착한 중가 스마트폰 갤럭시 A9을 공개했다. 신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갤럭시 S·노트 시리즈에도 적용하지 않았던 혁신 기능을 중저가폰에 먼저 탑재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신흥시장인 중국에선 0%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인도에서도 샤오미와 1위를 다투고 있다.

갤럭시 A9은 후면에 △2,400만 화소 기본 렌즈 △1,000만 화소 망원 렌즈 △8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500만 화소 심도 렌즈를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먼 거리의 피사체까지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배경을 흐릿하게 만드는 ‘라이브 포커스’도 가능하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9에 처음 적용됐던 인공지능(AI) 기반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도 포함됐다. 인텔리전트 카메라는 인물과 풍경, 음식 등 피사체에 최적화된 색감을 자동으로 알려준다. 또 사진을 찍을 때 눈을 깜빡이거나 흔들린 상태도 미리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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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LG전자도 전면 2개, 후면 3개의 카메라를 갖춘 V40씽큐(ThinQ)를 내놨다. V40씽큐의 후면 카메라는 표준 1,200만·초광각 1,600만·망원 1,200만 화소로 구성돼있다. 3개 카메라로 비추는 장면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트리플 프리뷰’와 셔터 한 번으로 3개 렌즈가 촬영한 연속사진·영상을 저장하는 ‘트리플 샷’ 기능은 트리플 카메라에서만 가능한 기능이다.

전면엔 800만 화소 표준·500만 화소 광각 렌즈 2개가 탑재됐다. 두 개의 렌즈가 인물과 배경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 배경을 흐리게 만드는 아웃포커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과 LG전자가 각각 ‘세계최초’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르면 올해 말엔 다른 업체에 기록을 넘겨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에선 후면에 5개의 렌즈가 달린 스마트폰을 올해 말 혹은 내년에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멀티렌즈 카메라 업체인 라이트(Light)에선 후면에만 9개의 렌즈를 갖춘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다. 라이트의 스마트폰은 후면에 여러 개의 카메라 렌즈가 원형으로 배치돼있으며 이를 통해 6,400만 화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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