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자위 국감에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는 더본코리아 상장 이유에 대해 "저희가 은퇴하고 나서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최고 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 자칫해서 잘못된 판단으로 회사가 오래가지 못할 것 같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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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대표는 문어발식 사업이라는 오해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브랜드가 많아서 문어발식이라고 오해를 받고 있는데 상대하는 사람은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저희한테 소비자는 외식업에 처음 뛰어들어서 뭔가 기댈 수 없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며 "점주(소비자)들이 원하는 여러가지 브랜드를 구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 업계 상생 방법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상생은 같이 사는건데 한 쪽에서 양보하는 건 좋은 생각 아니다"라며 "어느 한 쪽이 도와주고 양보하는 건 좋은게 아니고 같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랜차이즈에도 여러 형태가 있는데 저희는 본사가 매출을 많이 올리기 위해선 점포들에게 좋은 가격으로 공급해서 본사가 수익성 이득을 함께 보는 게 옳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사업인 호텔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이에 대해 백 대표는 "왜 호텔에 있는 한식당은 10만원, 20만원 비싼 매출에서 밖에 유지가 안 되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저렴한 음식점들이 있으면 호텔 안에 묵는 사람들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그렇게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감에는 백종원 대표를 포함해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정우현 MP그룹 전 회장,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이석구 대표는 증인 선정이 철회됐고, MP그룹은 정우현 전 회장을 대신해 김홍연 MP그룹 대표가 참석했다. 담 회장은 오는 26일 종합국감에 출석할 예정이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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