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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수과원, 바이오플락기술 활용해 대하 양식 중간육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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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바이오플락기술로 중간육성한 대하(국립수산과학원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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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뉴스1) 박채오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바이오플락기술(BFT)을 활용해 대하(새우) 양식 중간육성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나라 토종새우인 대하를 양식 대상품종으로 복원하기 위한 연구는 2017년부터 시작됐다.

바이오플락기술을 이용한 대하 양식 복원연구는 중간육성(0.01g∼3g)과 본양성(3g∼20g) 과정 등 2단계로 구분해 진행되고 있으며, 수과원은 이번에 1단계인 중간육성을 성공했다.

바이오플락기술은 독성 있는 암모니아, 아질산을 미생물이 분해함으로써 사육수 교환을 할 필요가 없는 친환경양식기술이다.

대하종묘(0.5g/마리) 7만4000마리를 바이오플락 육상수조에서 지난 6월부터 35일 동안 키운 결과, 현재 5만3000마리(생존율 72%, 평균중량 3.5g)가 생존한 것을 확인했다.

우리나라 대하 양식은 2000년대 중반 바이러스질병(흰반점병)으로 대량폐사가 발생한 후 거의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대하 양식 생산량은 2000년대 중반까지 평균 1500톤이었으나 최근 5년간 평균 생산량은 15톤으로 급격히 감소한 상태다.

반면 대하 대체품종인 흰다리새우 생산량은 지난 2006년 660톤에서 지난해 5144톤으로 양식새우 생산량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수과원은 현재 2단계인 본양성 과정에 적합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겨울철 어미사육관리 기술개발을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대하 종묘생산 기술을 확립하겠다”며 “바이오플락기술을 이용한 대하 중간육성이 가능하게 된 만큼 대하양식산업의 부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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