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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고용부 장관 "9월? 고용동향 우려보다 다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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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양적측면서 상황 엄중
지역별 맞춤형 대책 조만간 발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2일 발표된 9월 고용동향이 우려했던것보다 나아졌지만 일자리 양적측면에서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이른 시일내 취약계층과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기위한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상용직 노동자가 늘고 청년고용률 상승 등 일자리의 질이 개선되고 있을뿐만 아니라 취업자수도 7~8월에 비해 늘어났다”면서도 “일자리의 양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장관은 “현재 당정이 함께 고용대책을 마련 중이며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500명 늘어났다.

취업자수 증가폭이 1만명대 이하로 떨어진 상황에서 지난, 8월 3000명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일각에서는 9월 취업자수가 마이너스로 전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감소추세였던 청년층 취업자도 6000명 늘어나는 등 증가추세로 전환해 청년층 고용률이 42.9%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이 장관은 "그동안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크게 줄었던 제조업이 9월에는 감소폭이 다소 축소됐다"며 "9월 고용보험 피보험자수가 2년 7개월 만에 최대치인 40만명 증가한 것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다만 일부 서비스업에서 취업자 감소가 지속되고,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일자리의 양적인 측면에서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며 "당정이 함께 취약계층과 지역·산업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및 고용창출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에 있어 경제장관회의 등을 거쳐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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