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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9월 車 내수·수출·생산 동반하락…BMW 내수 61%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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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에 조업일수 감소 영향"

뉴스1

GM 1차 협력업체에서 직원들이 자동차 부품을 조립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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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9월 국내 자동차 산업의 내수, 수출, 생산이 모두 감소했다.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컸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9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완성차 내수 판매와 수출은 12만7753대, 18만396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3%, 18.4% 줄었다.

내수 판매의 경우 추석 연휴기간 영업일 감소 등으로 국산차는 17.6% 감소한 10만9786대, 수입차는 15.5% 감소한 1만7967대를 판매했다.

520d 모델 차량의 화재 이슈가 불거진 BMW는 2052대 판매에 그치면서 61.3%나 급감했다.

수출 역시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유럽, 러시아 등을 제외한 전지역 수출이 줄었다.

생산 역시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가 4일 줄고 현대차 등 주요 완성차 업체의 노사단체 협상에 따른 추가 휴무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2% 감소한 29만1971대에 그쳤다.

내수, 수출, 생산이 동반 하락했지만 일 평균으로 환산할 경우 생산과 수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1%, 0.8% 상승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8.0% 감소한 8722대를, 수출은 22.3% 감소한 1만3770대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2% 감소한 17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러시아, 아프리카 지역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줄어든 탓이다.

박종원 산업부 자동차항공과장은 "4분기 자동차 생산, 수출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10월에는 파업 등 별다른 변수가 없는 이상 생산, 수출 모두 두 자릿수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nestly8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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