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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민주 "고용동향, 최악은 면했지만"…일자리 확충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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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당정 간 긴밀히 논의해 지속적 일자리 창출"

홍영표 "고용시장 근본적 처방전 마련…한국당 막장국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0.12 toadboy@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일단 한숨을 돌리면서도 지속적인 일자리 확충 대책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할 것으로 우려됐던 9월 취업자 수가 증가세를 유지하기는 했으나 고용 부진의 근본적 원인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9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여러 우려가 컸는데 그래도 예상했던 것보다 최악은 면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다만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해서 일자리를 만드는 데 당정 간 긴밀한 논의와 소통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7, 8월에 비하면 고용 사정이 다소 개선되는 것 같다"며 "그러나 지난 10년간 미뤄온 고용시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큰 노력과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고용시장에 대한) 근본적 처방전을 마련하겠다"면서 "한계에 다다른 주력산업의 고용창출 능력을 되살리고, 고용의 질적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면서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도 꾸준히 만들겠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공공기관의 단기적 일자리 확충을 두고 '고용 분식'이라는 야권의 비판에 대해서는 "이번 대책은 공공기관의 고유 업무나 대국민 서비스를 위해 꼭 필요한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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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해찬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0.12 toadboy@yna.co.kr (끝)



또한 민주당은 국정감사 사흘째를 맞아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정치공세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감이 뒷전이고 정쟁국감만 일삼는 보수야당의 행태는 국민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한국당이 떼쓰기와 정치공세로 막장국감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한국당 의원들이 어제 국감에서 교육부 장관이 아닌 차관에게 질문했는데 매우 모순된 행태"라며 "한국당은 오늘부터라도 당리당략적 모습에서 벗어나 성실히 국감에 임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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