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8.0' 틈새용량 제품, 매출 훨훨 날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생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틈새용량 제품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롯데칠성음료는 생수브랜드 ‘아이시스8.0’ 제품 중 여성층을 타깃으로 한 300㎖ 제품의 올해 1~9월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1인 가구를 위한 1ℓ 제품 매출도 전년 대비 182% 뛰었다. 같은 기간 아이시스8.0 전체 매출이 약 63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매출 비중으로 봐도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생수 기본 사이즈로 분류되는 500㎖와 2L 제품은 2015년 각 43%, 46%의 비중에서 올해 41%, 38%로 낮아졌다. 반면 300㎖ 제품은 11%에서 18%로 7%포인트 높아졌으며 지난해 4월 선보인 1ℓ제품은 2%, 12월에 선보인 어린이용 생수인 200㎖ 제품은 1%를 차지하는 등 틈새용량 제품 비중이 21%로 커졌다.

롯데칠성음료는 틈새용량 제품의 성장 요인으로 ▲휴대성 및 음용 편의성을 고려한 소비 성향 ▲1인 가구 확대 등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남기지 않아 낭비가 적고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적은 점 ▲오래 보관하지 않고 바로 신선한 물을 마시고 싶어하는 욕구 증가 등을 꼽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생수시장의 치열한 점유율 확대 경쟁 속에서 용량 다변화는 이제 브랜드 경쟁력의 중요한 한 축이 됐다"며 "다양한 음용 상황에 맞춰 아이시스8.0의 타깃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