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호국길 자전거대행진·낙동강전투 전승행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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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국내 유일의 호국·평화 축제인 '제6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이 12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경북 칠곡보생태공원 일원에서 막이 올랐다.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칠곡 다부동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고 세계평화를 염원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축전에서는 어린이평화동요제, 군 의장대·태권도 시범공연, 향사 박귀희 명창 공연, 호국길 자전거 대행진, 루체오케스트라 공연, 지구촌 한가족 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12일 개막 공연에는 가수 이승환, 거미, 신현희와김루트 등이, 14일 폐막공연에는 가수 홍진영, 로이킴, 남진 등이 출연한다. 마술사 최현우는 신비로운 '평화 매직쇼'로 동심을 유혹한다.
올해 행사도 국방부의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와 통합해 430m 부교, 프린지 공연, 헬기 고공강하 등 100여 개 전시·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또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에서 실종된 미군 엘리엇 중위의 아들 짐 엘리엇(71)과 딸 조르자 레이번(70)이 참석해 평화축전의 의미를 더했다. 칠곡군은 이들 남매에게 명예 군민증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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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기 칠곡군수는 "우리에게 주어진 평화는 자신의 모든 것과 가족의 행복까지도 포기했던 참전용사의 희생에서 비롯됐다"며 "낙동강대축전을 통해 참전용사의 값진 희생을 기억하고 존경과 감사를 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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