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지적 겸허히 받아들여야…대단히 부적절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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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대통령이 국정감사 첫 날 국회를 향해 '너나 잘하세요'라고 발끈하는 태도는 국감에 임하는 올바른 자세가 아니고 국감을 모독하는 오만한 태도다"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국정감사 첫 날 대통령의 발언으로서는 대단히 부적절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정부를 견제하는 잣대로 스스로 돌아보며 국회가 해야 할 기본적 책무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회 스스로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 3명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아직도 채택하지 않아 9월 19일 이후 헌법기관 마비 사태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남북 군사합의를 비롯해 국민의 입장에서 따져봐야 할 사안도 한두 가지가 아닌 마당에 대통령이 취해야 할 태도는 '국회 너나 잘하세요'가 아니라 국민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감은 헌법이 부여한 정부 견제 권한 중 하나라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말을 잘 새기기 바란다"고 했다.
김도형 기자 semique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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