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12일 코스피지수가 전날의 급락을 딛고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29.67)보다 1.99포인트(0.09%) 오른 2131.66에 장을 열었다. 이후 오전 9시 15분 현재 6.60포인트(0.31%) 상승한 2136.2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 4.44% 폭락했으나 이날 9거래일 만에 방향을 틀었다. 또한 간밤 미 증시 3대 지수가 또 급락한 가운데서도 반등에 성공해 눈에 띈다.
11일 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5.91포인트(2.13%) 급락한 2만5052.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31포인트(2.06%) 내린 2728.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2.99포인트(1.25%) 하락한 7329.06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실적 발표 시즌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진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면서도 "미 국채금리가 하향 안정을 찾고, 달러화 또한 약세를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121억원)과 개인(697억원)은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809억원)은 순매수세를 띠고 있다.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국내 증시 큰손인 외국인은 이날 현재까지 9거래일 연속 '셀 코리아'(Sell Korea)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1.26%), 건설업(1.17%), 전기전자(1.05%), 섬유의복(1.02%), 비금속광물(0.88%), 통신업(0.86%), 제조업(0.81%) 등은 상승세다.
반면 서비스업(-1.12%), 보험(-0.75%), 금융업(-0.23%)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400원(0.93%) 오른 4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2.03%), 셀트리온(0.18%), 삼성바이오로직스(0.43%), 현대차(0.43%), POSCO(1.56%), SK텔레콤(1.67%) 등도 오름세다.
삼성전자우(-0.43%), KB금융(-0.38%), NAVER(-4.96%) 등은 내림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07.38)보다 2.66포인트(0.38%) 내린 704.72에 시작했다. 하지만 오전 9시 13분 현재 4.26포인트(0.60%) 상승한 711.64로 집계, 방향을 위로 틀었다.
코스닥을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322억원)은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291억원)과 외국인(11억원)은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을 보면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25%)와 나노스(-3.24%)는 약세다.
신라젠(2.64%), CJ ENM(1.39%), 포스코켐텍(3.07%), 에이치엘비(5.34%), 바이로메드(0.85%), 메디톡스(0.77%), 스튜디오드래곤(0.91%), 펄어비스(1.62%) 등은 강세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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