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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美, 한국 은행 7곳 '北 관련 사업' 등 대북제재 이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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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북제재망 느슨해질 것 우려해 점검한 듯

뉴스1

지난 8월21일 오후 금강산국제관광특구 위로 노을이 지고 있다. 2018.8.21/뉴스1 © News1 뉴스통신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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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북 금융제재를 총괄하는 재무부 핵심 관계자가 지난달 한국 은행들을 상대로 북한 관련 사업을 묻는 등 대북제재 이행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 평양'(지난 달 18~20일) 직후인 같은 달 20~21일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등 한국 국책·시중 은행 7곳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미 재무부는 한국 은행들과 가진 회의에서 금강산 관광 등 북한 관련 사업의 현황을 묻고 유엔과 미국의 제재 사항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재무부는 남북정상이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하고 군사합의서를 내놓은 바로 다음 날부터 은행들을 접촉한 것이라, 트럼프 행정부가 대북제재망이 느슨해질 것을 우려해 한국 주요 은행의 대북 사업 움직임까지 점검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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