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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오티스, 인천에 승강기 생산·연구 시설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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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기술 반영한 승강기 개발 박차

산학협력 통해 인재발굴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것

뉴스1

오티스 R&D센터 및 첨단생단시설 조감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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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승강기 제조·유지관리 업체인 오티스(OTIS)가 국내에서 승강기 연구개발과 부품 생산을 위한 설비를 갖추게 된다.

오티스 코리아는 12일 오전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서 '오티스 연구·개발(R&D)센터 및 첨단생산시설 기공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인 R&D센터와 첨단생산시설은 총면적 1만5600㎡(4700평) 규모로 송도지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에 들어선다.

오티스는 송도에 생산시설이 갖춰지면 서울과 인천, 창원에 분산된 연구개발 및 생산 조직을 송도로 통합하고 현대화 시스템 센터, 서울 여의도 본사 기능도 일부 이전할 계획이다.

오티스는 "향후 R&D 센터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연구개발 허브로 육성하고 전 세계에 위치한 오티스 연구개발 센터와의 기술교류 역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D 센터에서 중점적으로 연구될 분야는 '디지털화'다. 오티스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이용자와 승강기의 연결성을 강화한 승강기인 'IoT 커넥티드 엘리베이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어 오티스는 승강기 제어반과 같은 첨단 기술이 집약된 핵심 부품의 생산설비도 마련할 방침이다. 오티스는 제품 개발과 설계, 시뮬레이션이 하나의 공간에서 진행되면서 제품의 개발 기간 단축과 운영 전반의 효율성 제고, 신속한 고객 대응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오티스는 앞으로 200여명의 직원이 송도에서 근무하게 되며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익서 오티스 코리아 사장은 "송도 R&D센터 및 첨단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는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승강기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자 하는 오티스의 약속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티스는 승강기를 비롯해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등 빌딩 내 운송설비 제품을 제조, 유지·관리하는 전문기업이다. 미국 파밍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853년 세계 최초로 안전장치가 부착된 승강기를 발명한 이래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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