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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홍영표 "고용사정 개선됐지만 갈길 멀어…근본 처방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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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위한 맞춤형 일자리 만들어야"

"한국당 떼쓰기·정치공세로 막장국감 돼"

뉴스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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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김세현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4만5000명 증가한 것에 대해 "수천명 수준이던 7, 8월에 비해 고용사정이 개선됐지만, 갈 길은 멀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근본적인 처방전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10년간 미뤄왔던 고용시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한계에 다다른 주력산업의 고용창출능력을 되살리고, 과잉경쟁이 심각한 자영업에는 고용유지 역량을 키우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용의 질적 개선을 추진하며, 동시에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꾸준히 만들어야 한다"며 "최근 정부가 공공기관 단기일자리를 늘리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고용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주자는 것이다. 청년들에겐 인턴십 일자리를, 신(新)중년과 어르신에게는 재취업을 위한 징검다리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장기간 실업상태보다는 단기간이라도 경험과 소득을 쌓게 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두고 야당에서는 공공기관을 동원한 고용 분식이라고 비난하지만, 필요 없는 일자리를 일부러 만드는 것이 아니다"며 "대국민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분야에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통해 우리 경제 구조를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선순환구조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에서 진행 중인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는 "국감 이튿날에도 떼쓰기, 정치공세 등을 통해 막장국감과 정쟁국감이 됐다"며 교육위 국감을 보이콧한 자유한국당을 지적했다.

아울러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도 "한국당이 (위원 추천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추천권을 포기하겠다는 것인지, 위원을 못 찾은 것인지 명확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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