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건은 실적보다는 수주다. 오경석 연구원은 "3분기 내심 기대했던 결과가 4분기로 지연되기도 했지만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수주 결과가 가장 빨리 기대되는 프로젝트는 알제리 복합화력(7억달러), 베트남 지하 저장고(2억달러)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라크 유정물 공급시설(20억달러), 인도네시아 수력발전 2건(합산 7.5억달러)도 연말까지 결과를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는 전망이다. 올해 연결 기준 해외 수주는 10조6000억원(전년 대비 60.2% 증가)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선 눈높이를 낮췄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4조5000억원을 달성하겠지만, 영업이익은 6.3% 감소한 26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오 연구원은 "연말까지 완공을 앞둔 해외 현장(UAE 사브 해상원유 처리시설: 2.3조원,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교량: 2.2조원, 카타르 루사일 고속도로: 1.4조원) 정산 과정에서 원가율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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