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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클릭 e종목]키움증권, 하락장서 수급 쉽지 않아…목표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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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키움증권에 대해 변동성이 높은 하락장에서 수급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0만원으로 28.6%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8거래일 연속 동반하락하는 등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 박혜진 연구원은 "최근 매크로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증권주 내에서도 외인 보유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과 한국금융지주의 낙폭이 크다"며 "펀더멘털은 크게 변한 것이 없지만 수급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8% 증가한 591억원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이는 2분기 대비 25.2% 감소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2분기 대비 30% 이상 감소했으나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22% 하락에 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대형사의 브로커리지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키움증권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장점유율이 거래대금 감소에도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에 그쳐 수익 감소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9월 높은 지수 변동성 탓에 이익 변동성도 존재한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의 관건은 주식운용 부문인데, 9월 지수변동성이 커지면서 이익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따라서 이 부문의 수익 정도에 따라 실적은 600억원을 웃돌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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