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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김관영 “대통령, 고용의 질 개선… 이러한 근자감 어디서 나오는지 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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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본청 218호에서 열린 제1차 국감대책회의(제20차 원내정책회의)에서 '최악의 고용쇼크를 대하는 문재인 정부 전반의 안이한 인식과 대처방안에 개탄한다. 지난 4일 기획재정부는 모든 공공기관에게 두 달 동안 채용할 단기 일자리를 만들라는 긴급 지침을 내렸고, 이에 대한 예산심의와 배정까지 마쳤다고 한다. 오는 12일에 9월 고용동향이 발표된다는 시점을 감안하면, 그 의도가 충분히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가 전통시장 내에 창업한 청년 상인의 휴‧폐업률이 59.3%이지만, 이를 알면서도 임의 판단으로 36.9%로 표시한 것을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님이 조사를 통해 밝혔다. 또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지난 4일 8차 회의를 앞두고, 9월 11일에 여덟 개 그룹의 주요 관계자를 불러서 고용 및 채용에 관한 구체적인 이행자료의 제출을 요구했다고 한다. 일자리위원회는 8차 회의에서 2022년까지 민간 프로젝트 이행으로 일자리 9만 2천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으나, 이 수치는 대기업을 압박해서 만들어낸 수치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처럼 고용정책을 대하는 정부의 대처 과정에 인식과 방법 모두 잘못되었다. 대통령은 일자리는 민간에서 만들어 내야하는 것이라 말했지만, 정부의 모습을 보면 일자리는 민간에서 정부가 짜내서 만들고, 고용숫자는 억지로 맞추면 될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참으로 한심하다'며 '특히 일자리 문제에 있어서, 어제 대통령께서 고용의 질이 개선되었고 이 점을 적극 홍보하라고 말씀했지만, 도대체 이러한 근자감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 의아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 경제는 빨간색 경고등이 계속되다 못해 경고등에 불이 날 지경이다. 바른미래당은 경제에 대해 심각하고 엄중한 인식을 갖고, 국정감사를 통해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문제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쿠키뉴스 이영수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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