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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2018국감]"8차 전력수급계획 전력수요 예측, 1년도 안돼 빗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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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최대 전력수요 예측, 여름철 86.1GW 예상

지난 7월, 92.5GW로 산업부 예측치 초과

2031년까지 매년 1% 증가할 것으로 전망

올 상반기 전력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

이데일리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확정해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전력수요 예측이 실시 첫 해부터 빗나가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유섭 의원(사진·자유한국당)이 11일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 7월 24일 92.5GW로 산업부의 예측치를 초과했다. 전력거래소 자료에 의하면 8차 전력계획의 최대 전력수요를 초과한 날이 올 1~2월에 5일, 7~8월에 19일이 발생했다.

앞서 산업부가 작년 12월 29일 공고한 8차 전력계획은 2018년 최대 전력수요 예측을 여름철에 86.1GW, 겨울철에 87.2GW로 전망하면서 연평균 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8차 전력계획은 전력 소비량 증가율을 2031년까지 매년 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올 상반기 전력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4%가 늘어 실시 첫해부터 빗나고 있는 것.

정 의원은 “8차 전력계획이 탈원전을 금과옥조로 받들다 보니 전력수요 예측을 과소하게 전망했을 수 있다”며 “잘못된 8차 전력계획의 전력수요 예측을 지금 정부가 수립하고 있는 3차 에너지 기본계획에서 바로 잡아야 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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