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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국감현장] 조명균 "北 김정은 서울 답방, 구체적 논의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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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김정은 국회 연설 및 여야 의원 만남 필요"

뉴스1

조명균 통일부 장관(가운데)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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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김다혜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한 구체적 논의는 시작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지난 9월 남북 평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이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9월 평양공동선언' 6조에 명시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와 관련해 "연내 방문이라는 뜻"이라고 부연한 바 있다.

원 의원은 "개인적으로 김 위원장이 꼭 연내에 서울을 방문해 많은 대화의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며 "국회에서도 연설하고 여야의 국회의원과도 만나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기회를 많이 만들수록 남북의 간극도 좁혀질뿐더러 여와 야 사이의 불신과 간극도 해소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의원은 그러면서 "스스로 변화를 택한 북한이 다시 핵개발의 길로 돌아가지 않도록, 개혁개방의 길로 들어서도록 견인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일이고 대한민국의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의 초보적 조치에 대한 상응조치로 개성공단 재개를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 같은 원 의원의 의견에 "북한의 경제 건설을 견인하고 촉진하는 조치는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남북의 철도 연결 등이 남북관계를 통해 북한의 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방도로 생각하고 있고, 개성공단의 재개도 '평양공동선언'에 언급된 것처럼 조건이 빨리 성숙이 돼서 재개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적극 기울일 것"이라고 답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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