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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여수산단 5년간 화재 54건 '전국 최다'…부상자 전체 6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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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경계지구내 화재현황…서울 51건, 인천 30건, 대구 24건 순

연합뉴스

여수산단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수=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최근 5년간(2014∼2018.6)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거나 발생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인 '화재경계지구' 내 화재 발생 건수가 전남이 전국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석유화학업체 밀집지역으로 전남에서 유일하게 화재경계지구로 지정·관리되는 여수산단에서 많은 화재가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화재경계지구인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5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발생 건수로, 서울 51건, 인천 30건, 경기·대구 24건 순이었다.

부상자도 15명에 달해 전국 부상자 수(25명) 60%를 차지했다.

재산피해액도 24억원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았다.

광주 지역 화재경계지구 내 화재 발생 건수는 13건이었다. 사상자는 없었고 재산피해액은 6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김병관 의원은 "화재경계지구에서는 작은 불씨 하나가 큰불로 번질 위험이 있는 만큼 소방시설 확충에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여수산단에는 석유화학제품 생산 업체가 밀집해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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