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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국토위 '신창현 공공택지 유출' 놓고 이틀째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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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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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 공공택지 정보 유출 사건이 다시 국감장을 달궜습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비인가 행정정보 유출 사건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한국당은 어제(10일) 국토교통부 국감에 이어 오늘도 신 의원 공공택지 정보 유출 사건을 문제 삼았습니다.

특히 신 의원에게 공공택지 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LH 이 모 부장을 발언대에 세울지를 놓고 여야 간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이 부장은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채택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 부장의 국감 출석 및 답변을 요구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사전에 여야 합의가 없었던 데다,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이 부장의 출석이 적절하지 않다고 맞섰습니다.

국감 시작과 함께 여야 간 줄다리기가 지속돼 회의는 20분 가까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한국당 소속인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은 여야 간사들의 의견을 구한 뒤 "부적절한 질문은 위원장이 자제하도록 하겠다"며 위원장 권한으로 이 부장을 발언대에 세웠습니다.

이어진 질의에서 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신 의원이 카톡으로 이미 자료를 받은 상태에서 LH에 연락해 설명을 들은 것으로 아는데, 민감한 자료이므로 다시 가져가야 한다고 신 의원에게 요청했나"라고 물었고 이 부장은 "설명을 위해 자료를 전달했고 설명이 끝나고 자료를 신 의원이 취하는 바람에 돌려받지 못했다"면서 "신 의원에게 돌려달라고는 안 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부장은 또 "자료 유출에 책임을 느끼나"라는 민 의원 질문에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지만, 그 자료가 공개될 줄은 생각지 못했다"면서 "자료에 '대외비' 표시는 없었지만, 의원실을 나올 때 대외유출 금지 자료라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고 했습니다.

박상우 LH 사장은 신 의원을 기밀유출 혐의로 고발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직접 고발은 검토하지 않았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항의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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