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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도박의 늪' 빠진 2030세대…전체 입건자의 76%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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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3만6835명 중 2만8225명이 20~30대

10대 도박상담센터 이용 인원도 5배 급증

뉴시스

【뉴시스】그래픽 윤난슬 기자 (뉴시스DB)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최근 5년간 불법 인터넷 도박으로 입건된 피의자 4명 중 3명이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경찰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사이버도박 피의자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불법 인터넷 도박으로 입건된 20~30대 피의자는 2만8225명으로 전체 3만6835명 중 76.6%를 차지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상담센터 이용인원도 20~30대가 다수를 차지했다. 전체 이용자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4년 62%, 2015년 70%, 2016년 70%, 2017년 66%로 꾸준히 과반 이상을 점유했다.

아울러 10대 청소년의 도박상담센터 이용인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청소년이 도박상담센터를 이용한 인원은 2014년 57명에서 지난해 309명으로 5배가량 증가했다.

그럼에도 일선 학교에서 도박 예방교육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 의원은 지적했다. 지난 8월 기준 도박중독예방교육을 실시하는 중학교는 평균 5%대, 고등학교는 6%대에 머물렀다.

강 의원은 "사이버 도박은 강한 중독성을 가져 자금 마련을 위해 2차 범죄를 저지르는 등 가족까지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복합적 범죄"라고 우려했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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