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문 대통령, 17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한반도 평화 미사 참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한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1일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문 대통령의 유럽 4개국 순방의 상세 일정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사는 교황청 총리 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하며 문 대통령은 미사 후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주제로 연설한다. 18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고, 지난달 평양 방문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밝힌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초청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13일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7박9일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14일에는 방탄소년단 등이 출연하는 한불 우정 콘서트에 참석하고 1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16일에는 파리시청 리셉션, 한·불 비즈니스리더 서밋 등에 참석한 뒤 이탈리아 로마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은 17일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18일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 19일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동반자’를 주제로 하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장 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과 한·EU 정상회담 등이 예정돼 있다.

20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제1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마르그레티 2세 여왕 면담,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치고 21일 귀국길에 오른다. 남 차장은 “이번 순방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제민 기자 jeje17@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