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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주한미 특수전사령관 해병대사령관 한국이름 작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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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친선협회, 반태수(潘太帥), 하판수(夏辦守) 작명

아시아투데이

주한미군 특수전사령관 토니 D. 번파인 공군 소장과 주한미 해병대사령관 패트릭 J. 헤머스만 소장 장군의 한국이름 작명식에 참석한 한미동맹친선협회와 한미연합사 장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 = 한미연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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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석종 기자 = 한미연합군사령부는 지난 10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주한미군 특수전사령관 토니 D. 번파인 공군 소장과 주한미 해병대사령관 패트릭 J. 헤머스만 소장 장군의 한국이름 작명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2016년 4월 부임한 이래 한미연합 특수전 수행능력 향상에 기여해 온 번파인 사령관은 반태수(潘太帥)라는 한국 이름을 받았다.

성은 평택 반(潘)씨로 토머스 밴달 전 미8군사령관(한국이름 반기달)과 종친이 됐다.

이름은 클 태(太)에 장수 수(帥)를 써 한·미 동맹을 위해 더 큰 장수가 돼 한반도를 강건하게 지키는 장군이 되기 바라는 뜻이 담겼다.

또 올해 2월 취임해 한·미 해병대의 연합전비태세 향상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 헤머스만 사령관은 평택 하(夏)씨로 힘쓸 판(辦)에 지킬 수(守)를 써서 하판수(夏辦守)라는 이름을 받았다.

해병대 사령관인 만큼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를 힘써 지켜달라는 의미로 작명한 것이다.

이번 작명식을 주관한 한미동맹친선협회는 두 장군에게 한국이름 작명패, 족자, 인장·도장, 명함, 태권도 도복, 명예 단증 등을 선물했다.

김병주 연합사 부사령관(육군대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름을 받은 두 장군에게 오늘은 대한민국이 제2의 고향이 되는 날”이라며 “헤머스만 장군은 하판수(夏辦守)라는 이름처럼 대한민국, 미국,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데 힘써주기 바라며, 번파인 장군은 반태수(潘太帥)라는 이름처럼 더 큰 장수가 돼 한반도를 강하게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헤머스만 사령관은 “하판수라는 새로운 이름을 받은 만큼 이름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번파인 사령관도 “동맹국의 안보를 위해 함께 임무를 수행하게 되어 정말 기쁘며 반태수라는 이름에 맞게 한반도의 평화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작명식 참석자들은 지난 7일 별세한 밴달 전 미8군사령관에 대한 추모의식을 갖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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