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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마약 밀반입 총 397건 적발...1년만에 두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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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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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만 해도 관세청에 적발된 마약류 밀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의원(자유한국당)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마약류를 밀반입하다가 적발된 사례는 총 397건, 14만8751g(시가 2035억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이미 적발된 양과 시가로만 따져도 2017년의 두 배를 넘어섰다.

관세청은 항공과 해상여행자나 국제우편,특송화물 등 국내에 들여올 때 검색해 마약 밀반입을 적발한다.

2014년부터 최근 까지 5년간 마약류 적발은 총 1841건, 43만1208g(시가 7446억원 상당)으로 적발됐다. 마약류 밀반입 경로별 적발건수는 국제우편이 1170건(6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특송화물 371건(20%), 항공여행자 236건(13%) 순이었다.

지난 5년간 가장 많이 적발된 마약은 필로폰(메트암페타민)으로 233.4kg(6829억원)이었다. 다음으로 대마 58.9kg(16억원), 코카인 19.3kg 순이다.

관세청은 최근의 마약류 밀수 동향으로 국제범죄조직에 의한 대형 필로폰 밀반입이 늘어나고 국제우편 및 특송화물 등을 이용해 개인소비용 소량 밀반입이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또 주로 필로폰이 적발되었으나 최근에는 대마, 코카인 등의 밀반입이 증가한다고 봤다.

심재철 의원은 '최근 마약류 밀반입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북미지역의 대마합법화와 해외직구의 영향으로 밀반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관련부처는 마약탐지기, 탐지견 등 인프라 확충과 함께 단속인원을 늘려 단속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쿠키뉴스 조진수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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