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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국감] 김진태 "잘 지내고 있다" 논란의 벵갈고양이 인증샷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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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솔 수습기자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논란을 낳은 벵갈고양이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동물학대' 주장을 반박했다.

김진태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제가 어제 국감장에 데리고 갔던 벵갈고양이다"라며 "이 아이는 밥도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마시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에 더해 "사살된 퓨마도 이런 새끼가 두 마리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지난달 대전 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가 사살된 것과 관련 국무조정실의 대응을 비판하기 위해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실에 해당 고양이를 데려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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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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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의도와는 달리 결과적으로 김 의원은 '국감장에 고양이를 데려온 것 자체가 동물학대'라는 빈축을 샀다. 정의당은 "동물을 진심으로 아끼는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 되는 행위"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정의당은 그러면서 "작은 동물은 스트레스에 더 취약할 가능성이 높다"며 "‘자그마한 것’이라 괜찮다는 식의 발언은 영역동물의 생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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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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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전날 오후 진행된 국감에서 "(김진태 의원이) 동물학대 차원에서 질의를 했는데 과연 우리 안에 갇힌 벵갈고양이를 데려온 것은 동물학대가 아니냐"며 "국감장에 동물을 데려오는 것을 금지하거나 필요한 경우 여야간 간사 합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so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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