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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정의당 “롯데하이마트, ‘불법파견’ 의혹…뿌리 뽑아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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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환노위 국감서 "판매직 3846명 불법 파견" 주장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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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정의당은 11일 롯데하이마트 불법파견 의혹과 관련해 “이정미 대표가 롯데하이마트의 불법파견 의혹을 강하게 지적했다”며 “롯데하이마트가 삼성·LG·대우일렉트로닉스 등으로부터 인력 업체 소속 판매사원 3800여명을 파견받아 전자제품을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는 지난 파리바게뜨 문제와 마찬가지로 불법파견의 소지가 매우 크다”며 “오랫동안 방치돼온 불법파견의 심각성이 이제야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강한 의혹이 제기된 만큼 노동부가 즉각 실태 조사에 나서 불법파견 문제의 뿌리를 뽑아야한다”며 “파리바게뜨 불법파견에서도 나타났 듯, 대한민국 노동 현장 곳곳에서는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이 불법 파견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동을 갉아먹어 기업의 곳간을 채우는 행태를 정부가 더 이상 묵인해선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정의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민생을 살리고 촛불개혁의 이행과정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불법파견으로 고통 받는 노동자들이 당당한 노동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이정미 의원(당 대표)은 이날 오전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롯데하이마트가 전국 460여 지점에서 불법으로 파견받은 3846명의 판매사원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자료에서 "현행법상 대규모유통업에서 납품업체 인력 파견은 납품업자 등이 자발적으로 요청하는 경우에 파견이 허용되며 이때 판매사원은 납품업자 등이 납품하는 상품만을 판매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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