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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문 대통령, 오늘 국제관함식 뒤 강정마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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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가 지난달 27일 오후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국제관함식 즉각 취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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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부애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열리는 2018 국제 관함식 참석 후 제주 강정마을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관함식이 어디에서 열릴 지 조금 논란이 있었다"며 "부산으로 갈 수도 있다, 진해로 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대통령께서는 관함식이 제주도 강정마을 앞바다에서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고 꼭 참석을 하겠다는 생각을 여러 차례 밝혔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2007년 참여정부 때 강정에 기지를 만드는 문제가 처음으로 결정 됐고 11년 동안 많은 고통과 상처가 있었던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이 문제를 치유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를 갈등과 분쟁의섬에서 평화와 치유의 섬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그런 의지가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강정마을에서 현지 주민들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간담회 자리에서는 지난 11년 동안 몸과 마음 바치신 강정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할 것이고 강정마을 주민들의 고통을 치유하는 데 정부가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대통령 정책실장을 연말 동시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는 중앙일보 보도와 관련해 "어제 중앙일보쪽에서 청와대에 공식 입장 듣기 위해 전화가 왔었는데 분명히 아니다, 사실 무근이다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일보가 1면 톱기사로 쓴 것에 대해서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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