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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교육부에 있다가 사립대로…'교피아' 평균 연봉 9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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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이찬열 "더욱 엄격한 취업 심사 필요"

뉴스1

바른미래당 소속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 2018.9.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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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교육부 출신 공무원 등에 대한 전관예우가 여전한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소속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모두 17명의 교육부 출신 사립대학 교원이 재직 중이다. 연봉을 제출하지 않은 6명을 제외한 11명의 평균 연봉은 약 90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최고 연봉자는 교육과학기술부 출신으로 경북교육청 부교육감을 지낸 경주대 총장으로 1억50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교육부 차관 출신 대전대 총장은 1억4600여만원, 교육부 장관을 지낸 용인대 석좌교수는 1억3000만원, 일반직 고위공무원으로 퇴직한 한남대 부교수는 1억2500여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5명은 퇴직 당일 또는 이튿날 바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이 의원은 "이른바 교피아에 대한 전관예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위법 여부나 취업심사 승인 여부와는 별개로, 유착 가능성을 우려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며 "특히 정부 감사의 방패막이가 되거나 특정 사립대학의 로비 창구가 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고, 전관예우 전반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국민 정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만큼 반쪽자리 규제가 아닌 보다 강력한 대책 마련과 더욱 엄격한 취업 심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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