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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박정 의원 "북한 광물자원 3800조원…한국의 1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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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北자원 국내 유입시 수백년간 안정 공급 가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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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북한 광물자원의 잠재적 가치가 남한의 15배 규모로 약 3800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광물자원공사에서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북한 광물자원의 경상가격 환산금액은 2017년 기준 약 3795조원으로 남한(248조원)의 약 15배 규모이다.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국토의 약 80%에 광물자원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고, 특히 마그네사이트 60억톤(세계 3위), 흑연 200만톤(세계 6위), 철광 50억톤, 중석 25만톤 등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산업 기초 원자재인 철의 경우 남한 수입량의 25%를 북한에서 조달할 경우 260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금은 5585년, 신소재로 주목받는 그래핀의 원재료인 인상흑연은 339년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박 의원은 "북한광물 자원이 국내로 유입되면 수백년간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데 현재 북한 광물자원은 이미 중국에 많이 선점을 당했다"며 "빠른 조처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현재 예산 배정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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