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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손학규 “판문점선언 비준 필요하다 생각했는데, 박주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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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71)는 11일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 문제에 대해 “당초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지만 당내 논의 과정에서 생각을 바꿨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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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도 사실은 비준동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야당도 남북 평화의 문제인데 같이 동의를 해주자 이런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그런데 우리 당의 대표적인 법리론자인 박주선 의원께서 의원총회에서 설명을 하는데 그 분 오래 전부터 그랬던 것으로 압니다만 ‘이것은 비준동의가 필요 없는 거다, 대통령이 비준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 얘기인데 우리 당 국회의원들 거의 다 대부분이 동의를 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8일 의원 워크숍을 열고 판문점선언은 국회 비준 동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정한 바 있다.

손 대표는 당내 보수 성향 의원들의 반발로 절충적 당론이 도출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바른미래당의 국회의원 중에 다양한 의견을 가질 수 있다”고 답했다.

손 대표는 “‘법리적으로 굳이 비준동의가 필요없다, 대통령이 비준하면 된다’는 것을 국회의원 모두 다 동의했기 때문에 당론으로 그렇게(결정했다)”며 “당론으로 공식화된 것은 아닙니다만 사실상 그렇게 당론화돼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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