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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9.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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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지상파 방송 경영 상황과 관련, "절체절명 위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상파 3사(KBS, MBC, SBS) 매출이 급격히 감소해 15년, 20년을 못버틸 것 같다"는 김경진 민주평화당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상파 광고매출은 2012년 KBS 6234억원, MBC 4933억원, SBS 4981억원이었다.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기준으론 KBS 3666억원, MBC 2926억원, SBS 3729억원으로 급감했다.특히 KBS와 MBC는 40% 이상 줄었다.
김 의원은 "줄어든 흐름이 앞으로 더 빨라질 것 아닌가 불안하다"며 "지상파가 없어지면 방송보도 공정성 시스템을 어떻게 담보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 위원장은 "지상파 광고가 평균 연 1650억씩 줄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되리라 본다"고 답했다. 그는 "10년 내 광고수익이 제로가 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비상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TV수신료 인상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수신료가 37년째 묶여있는데 분명히 합리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사들이 자구노력을 우선 해야 하고 수신료를 받았을 때 프로그램에 전적으로 사용한다는 것과, 그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받겠다는 자세가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평화 김주현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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