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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국정 발목잡기" vs "국정 분식"...오늘 이틀째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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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20대 국회 후반기 국정감사 둘째 날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여당은 발목잡기를 멈추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야당은 정부가 국정을 분식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오전에 여야 지도부가 각각 국감 관련 회의를 열었다고 하는데, 어떤 얘기가 오갔습니까?

[기자]

각 정당은 상임위 국감 일정이 시작하기 전 모여서 국감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등 야당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보수 야당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전쟁 국감으로 만들려고 한다며 국감 첫날인 어제 근거 없는 비방과 정치공세가 난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합리적인 비판과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국감을 만들자는 우리 당의 호소가 있었지만, 보수 야당은 오로지 국정 발목잡기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처음으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대통령 발언에 날을 세우며 국감 맹공을 예고했습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고용의 질이 개선됐다 했는데 국정에 대해 말로 분식, 즉 꾸며내는 게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 의중이) 참모들이나 관료들에게 전달돼서 관료들이 거짓 보고를 해서 그렇게 된 것인지, 아니면 관료들이 미리 (넘겨) 짚고서는 거짓 보고 했는데 모르고 대통령이 받아들이는 것인지….]

바른미래당도 오전 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를 꼼꼼히 점검하고 바로 잡는 국감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국회 전체를 비판하며 직접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대통령께서 비난할 것이라면 대통령의 소속 정당인 민주당에게 해야 합니다. 대통령께서 국회 전체를 비난하면서 직접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정부 정책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이틀째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오전 10시쯤부터 국회 14개 상임위원회에서 동시에 국감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유은혜 부총리가 출석한 교육부 국정감사에서는 한국당 등 야당이 임명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국감이 시작하기 전에 야당 의원들 반발로 유 장관이 선서도 못 한 상태에서 정회됐고, 지금은 유 부총리가 증인 선서를 마친 뒤 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한 채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헌법재판소 국정감사에서 헌법재판관 공백 사태와 재판 거래 의혹 등이 다뤄집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과,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 문제, 5·24 조치 해제 검토 등을 두고도 질의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정부가 가짜뉴스 종합대책을 내놓겠다고 한 것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여파 등과 관련해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청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 공작과 지난 2009년 쌍용차 파업 강제진압 등이 다뤄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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