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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국감브리핑] "북한해역 통해 오는 중국어선 수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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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생산량 '2012년 18만톤→2017년 8만톤'

윤준호 "해경청, 수자원 보호 대책 구축해야"

뉴스1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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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북한해역을 통해 우리 동해수역으로 들어오는 중국 어선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어선의 수가 늘어난 만큼, 우리 오징어 생산량은 절반 넘게 감소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공개한 해양경찰청의 '동해 북방수역의 중국어선 이동 현황'에 따르면, 2015년 870척이던 북방수역에서 조역하는 중국어선이 2017년에는 1700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올해에도 9월 현재 북한해역을 통해 동해로 들어오는 중국어선이 1098척에 달했다.

북한해역을 통해 동해로 들어오는 중국어선의 수가 늘어나면서 우리 오징어 생산량은 2012년 18만톤에서 2017년 8만톤으로 절반 이상 뚝 떨어졌다.

치어까지 남획하는 중국어선 조업이 오징어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윤 의원의 해석이다.

윤 의원은 "해경이 본부에서 청으로 다시 독립한 만큼, 중국어선의 북방수역 이동과 오징어를 포함한 수산물 생산량의 상관관계를 면밀히 분석하고 어민들과 수자원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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