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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유은혜 자격 없어" 야당 주장…교육부 국감 8분 만에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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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교육위 국정감사 시작부터 파행

뉴스1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2018.10.11/뉴스1©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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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교육부 국정감사가 시작 8분 만에 중지됐다. 야당이 인사청문회 당시 제기됐던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도덕성을 다시 한 번 문제삼으면서다.

국회 교육위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교육부와 직속기관 국정감사를 열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분리된 이후 첫 국정감사다.

하지만 교육부 국정감사는 시작부터 파행을 빚었다. 자유한국당 측이 유 부총리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히면서다.

곽상도 한국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한국당은 인사청문회 당시 유 부총리에 대해 총 11건의 의혹제기를 했고 그중 공소시효가 지났다거나 확인 어려운 사안을 제외하더라도 3건의 범법행위가 남는다"며 "이 문제가 먼저 해결이 되고 나서 유 부총리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서 소임을 다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곽상도 의원이 언급한 3건의 문제제기는 피감기관 사무실 임대특혜 의혹, 정책간담회 개최를 기자간담회로 허위기재한 의혹, 우석대 겸임강사 경력 허위신고 의혹이다.

곽상도 의원은 "지난 5월 소방청은 허위경력으로 채용된 소방공무원의 임용을 취소한 바 있다"면서 "똑같은 잣대를 국민에게 제시해야 하지 않겠나. 따라서 유 부총리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야당의 주장에 여당은 즉각 반발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방적 주장이다"라고 반격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국감이 무슨 인사청문회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찬열 교육위원장은 여야 간사들의 중재를 요구하며 감시 시작(오전 10시17분) 후 8분 만에 감사 중지를 선포했다. 이후 10시39분 감사가 다시 속개됐지만 현재 교육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전원 감사장을 빠져나간 상태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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