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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2018국감]20년 넘은 공공임대아파트 안전점검 지적 매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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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1121건 지적

서류부실 338건, 전기·승강기 296건, 설비 164건

시도별 인천 180건, 대구경북 145건, 서울 139건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최근 3년간 20년이 넘은 공공임대아파트의 안전점검 지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택관리공단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최근 3년간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는 공공임대아파트 300여 단지 중 20년이 넘은 153개 단지에 대한 안전점검 지적이 1121건에 달했다. 2016년 351건, 2017년 413건으로 꾸준히 늘었고 올해는 6월까지 357건으로 이미 지난 2016년 연간 수치를 넘어섰다.

지적 내용별로 보면 안전·행정이 전체의 30%인 338건으로 가장 많았다. 안전·행정은 주로 관리대장 부실 기재, 점검기록 누락 등이 해당한다. 다음은 승강기 비상버튼 작동불량, 차량 유도등 점등 불량 등 입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전기·승강기 문제가 전체의 26.4%인 296건 지적됐다. 다음은 배수펌프 작동불량, 물탱크 누수 등 기계·환경 분야에 대한 지적이 전체의 14.6%인 164건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인천이 전체의 16.1%인 180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인천은 올해 지적건수가 작년보다 1.5배나 급증한 77건으로 17개 시·도 전체 지적건수의 21.6%를 차지했다. 올해 인천논현2단지의 경우 전기관련 점검기록 누락으로 지적을 받았고, 인천삼산단지는 2016년 소방펌프 작동불량으로 지적받기도 했다.

다음은 대구경북이 전체의 12.9%인 145건, 서울이 12.4%인 139건, 경기가 9.5%인 106건 순으로 지적을 많이 받았다.

민 의원은 “20년 이상 된 아파트의 경우 시설물 노후로 안전관리가 취약할 수 있다”며 “특히 승강기, 전기, 소방시설 등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항들은 더욱 철저한 점검과 개선으로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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