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11일 기자들에게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협의대로 잘 이행되고 있다고 했지 않나"라며 "우리와 미국의 군사분야 소통 창구는 국무부가 아니라 연합사령부"라고 해명했다.
|
실제로 브룩스 사령관은 지난 9일 남북 군사분야 합의로 이뤄진 비무장지대(DMZ) 남북 공동유해 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 소재 화살머리고지를 방문, "역사적인 화살머리고지로 향하는 길목을 개척하려는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많은 (남북) 합의 사항 중에서도 이 조치는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장병들의 유해 발굴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브룩스 사령관의 이날 방문은 남북의 군사분야 합의에 힘을 싣는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 논란이 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조치 해제 검토 발언에 대해서는 "주무부처인 통일부의 국정감사가 오늘"이라며 "주무부처에서 잘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불필요한 논쟁을 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청와대는 5.24 조치 해제와 관련, 해당 부처와의 검토를 한 번도 진행하지 않은 상황으로 불필요한 논쟁을 벌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dedanhi@newspim.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