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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박한기 합참의장 취임…"남북군사합의 준수 적극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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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대 합참의장 취임식…학군출신의 작전분야 전문가

"우리에게 부여된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 나갈 것"

뉴스1

박한기 합참의장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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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박한기 합동참모의장(학군21기·58) 취임식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렸다.

박 합참의장은 제2작전사령관, 8군단장, 제2작전사참모장, 53사단장 등을 역임한 작전분야 전문가로서 학군출신으로는 20년 만에 역대 두 번째 합참의장으로 임명됐다.

합참의장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을 제외했을 때 현역 군인 가운데 서열 1위에 해당한다. 육군·해군·공군 등 3군과 예하·합동 부대 평시 훈련과 작전을 전체적으로 지휘한다.

이날 행사는 국방부장관과 국회 국방위원, 각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현역 장성 및 주한미군 장성, 역대 합참의장과 예비역 장성 등 내외 귀빈, 합참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 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선(先)진화된 책임국방 역량 확충' '승(勝)리의 결기로 무장된 사기충천한 군대 육성' '구(求)심력 있는 합동성 확립''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및 연합합동작전 능력 구비를 통한 전(戰)쟁 억제;를 강조했다.

박 의장은 그러면서 "'천하수안 망전필위(天下雖安 忘戰必危-천하가 평화롭더라도 전쟁에 대비하지 아니하면 반드시 위태로워진다)'의 자세로 우리에게 부여된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60여 년 간 국가안보의 근간이 되어온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전략적 여건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사항이 준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는 한편, 발생 가능한 어떠한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태세’를 확고하게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훈시를 통해 "박한기 장군은 전후방 각지에서 다양한 경험을 두루 갖춘 작전 분야 전문가로서, 솔선수범과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합참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국방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올해 12월까지 '국방개혁 2.0' 군구조 분야 기본계획을 구체화"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한·미연합 방위태세 유지"를 강조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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