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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성폭력·가정폭력 수사팀 40여곳에 여성 경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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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여경
[연합뉴스TV 캡처]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성폭력·가정폭력 사건을 맡는 경찰 여성청소년 수사팀 중 8%에 여성 경관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경찰서 여성청소년 수사팀 총 550개 팀 중에 여경이 없는 팀이 46개(8.3%)였다.

경북경찰청·경남경찰청·제주경찰청 소속 여성청소년 수사팀에는 모든 팀에 여경이 배치돼 있었던 반면, 다른 지방경찰청 여청수사팀에는 여경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여청수사팀 경관 전체 2천326명 중 여경은 520명으로 22.9%를 차지했다.

올해 3월 경찰개혁위원회는 전 경찰관서 여성청소년 수사팀에 여경을 1명 이상 배치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소 의원은 "여성과 아동 상대 폭력을 수사하는 팀에 여경이 없으면 피해자 조사 및 보호에서 다양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경찰은 개혁위의 권고를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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