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김영춘 장관 "해양진흥公 활용해 3년간 200척 선박신조 발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新성장동력 만들기 위해 정책역량 더욱 집중할 것"

아시아경제

인터뷰_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세종=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11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을 통해 향후 3년간 200척 이상의 선박신조를 지원하고, 선사와 화주간 상생협력을 강화해 우리선사의 국적화물 운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해운경기 불황과 고유가 등으로 해운업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정책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부산항 등 주요 항만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재의 소규모 터미널 운영체계를 대형터미널 체계로 개편해 나가고, 포항항, 새만금 신항 등 지역거점 항만의 인프라도 차질없이 확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장관은 또 "침체된 수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수산자원관리부터 생산, 유통, 소비까지 전 단계를 혁신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인 수산혁신 2030 계획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4개년 실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근해 불법조업 근절을 위해 주요 항·포구, 소비지 등에서 불법 어획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선박 위치정보시스템을 정비하여 불법조업을 사전에 예방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또한 "해양레저·관광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해양 모태펀드 신설 등을 통해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2022년까지 스타트업 성공모델 200개를 창출하고 일자리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 외에도 항만지역 대기오염 물질의 통합관리를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육상전원공급장치(AMP) 설치를 확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장관은 "국제적인 선박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해 친환경 선박 건조 지원을 확대하고, 선박의 배출가스 처리 장치 등친환경 설비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연안여객선, 낚시어선 등 많은 인원이 이용하고 있는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대책들이 현장에 확실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