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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학군출신 박한기 신임 합참의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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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한기 합참의장 후보자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모두 발언을 하기 전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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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박한기 신임 합참의장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사항이 준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발생 가능한 어떠한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태세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11일 오전 국방부 대연병장에서 거행된 제41대 합참의장 취임식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사항은 온 국민이 관심을 두고 기대하는 중대한 임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그러면서 "천하수안 망전필위(天下雖安 忘戰必危ㆍ천하가 태평해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의 자세로 우리에게 부여된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 나갈 것"이라며 "이겨놓고 싸우는, 사기 충만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자신의 지휘 방침인 '선승구전'(先勝求戰)의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4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도 언급한 내용이다.

그는 4가지 중점 추진사항으로 ▲ 국민의 준엄한 명령인 국방개혁 2.0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선(先)진화된 군사역량 확충 ▲ 안보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전구작전 수행능력과 태세를 발전시켜 승(勝)리의 결기로 무장된 사기충천한 군대 육성 ▲육ㆍ해ㆍ공군ㆍ해병대의 군심을 결집해 상시 군의 능력을 배가시키는 구(求)심력 있는 합동성 확립 ▲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및 연합합동작전 능력을 구비해 전(戰)쟁 억제 등을 제시했다.

학군 21기로 임관한 박 의장은 제2작전사령관, 8군단장, 제2작전사참모장, 53사단장 등을 역임한 작전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학군 출신으로는 20년 만에 역대 두 번째 합참의장이 됐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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