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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테너 오정욱 별세…부인 이혜경, 공연 중 비보 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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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머니투데이

뮤지컬 '오! 캐롤' 중 이혜경./사진=뮤지컬 '오! 캐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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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오정욱(48)이 암 투병 끝에 지난 9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해 여름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추계예대 성악과를 나와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에서 활약한 고인은 뮤지컬배우 이혜경과 1998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뮤지컬배우 이혜경(47)이 당일 공연 도중 남편의 부고 소식을 들은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오! 캐롤' 제작사 쇼미디어그룹 관계자는 "이혜경 배우가 '오! 캐롤' 공연 도중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이미 막이 오른 공연이기 때문에 해당 회차는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하고 무대를 마쳤다. 공연 막판에는 다리가 후들거리는 등 심적 고통이 컸다"고 말했다.

이혜경은 공연을 끝나자마자 오열하며 남편이 잠들어 있는 병원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경은 현재 '오! 캐롤'에 '에스더'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번 주 그녀의 회차는 같은 역을 맡은 박해미와 김선경이 메울 예정이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10시다. 장지는 팔당공원이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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