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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불가사의한 '무한'의 세계로 떠나는 수학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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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유지니아 쳉의 '무한을 넘어서'

뉴스1

'무한을 넘어서' 책표지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암기해야 할 수많은 공식, 스트레스만 주는 시험, 정답이거나 오답이거나 둘 중 하나만이 존재하는 수학교육을 받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수학은 출발부터 망쳐버린 여행이나 같다.

여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머리는 아프고 피로감이 몰려오고 집으로 돌아가 쉬고 싶은 마음부터 든다.

영국 셰필드대학교 순수수학과 명예 선임연구원인 유지니아 쳉은 세상에서 수학 공포증을 몰아내는 것을 인생의 사명으로 삼고 수학의 대중화에 앞장 서고 있다.

'수학을 요리하다'로 수학을 풀기 위한 레시피를 알려줬던 유지니아 쳉의 '무한을 넘어서'가 출간했다.

유지니아 쳉은 이 책에서 '무한(∞)'이라는 신비한 개념을 추적하며 수학의 추상세계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풍경들을 담았다.

어렴풋이 알 것 같으면서도 실제로는 모르는 '무한'은 수학자들에게도 매우 당혹스러운 개념이다.

쳉은 수학자 힐베르트가 무한의 성질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힐베르트의 호텔'을 길잡이로 삼아 무한의 정체를 탐색한다.

무한의 안내자로 나선 쳉은 "나에게 수학이란 그저 어떤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수학은 재미를 느끼고, 머리를 단련하고, 수학의 본질과 교감하고, 수학의 풍경을 구경하기 위한 것이다. 이 책은 무한과 그 너머의 불가사의하고 환상적인 세계로 떠나는 여행"이라고 말한다.

◇무한을 넘어서 / 유지니아 쳉 지음 / 김성훈 옮김 / 열린책들 펴냄 / 1만8000원
har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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