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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교육부 국감, 유은혜 장관 놓고 한바탕 진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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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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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자유한국당이 유은혜 교육부 장관을 인정하지 않는 것을 재확인하면서 11일 국회에서 열리는 교육부 국정감사가 한바탕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교육부 국감을 하루 앞둔 이날 회의를 열어 당내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당 교육위 소속 한 의원은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교육부 장관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교육부 국감이 예전처럼 치러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에게 질의를 하지 않는 방안도 이날 회의에서 논의됐다. 또다른 교육위 소속 의원은 통화에서 “장관 대신 실국장이나 차관에게 질의하는 것으로 방향이 잡혔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현역의원으로서 처음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장관이다.

지난 4일 대정부질의에 나선 박성중 한국당 의원은 “유은혜 의원 나오라. 저는 아직 인정하지 않았다”며 장관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않았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지난 5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론의 온갖 비판과 질타불구하고 하자투성이 유은혜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정권에 경고한다. 더이상 깊은 오만에 빠지지 말길 바란다”며 장관이라는 말대신, ‘유은혜’ 또는 ‘유 후보’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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