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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국정감사 현장영상] 선동열, "두 선수 중 골라봐라"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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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현장영상] 선동열, "두 선수 중 골라봐라" 질문에...

[김수민 / 바른미래당 의원]

언질이 있지 않고서는 본인이 대체복무를 포기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보여집니다. 이것이 국민들이 병역 면제를 의심한 첫 번째 이유인데요. 감독님께서는 오지환 선수가 대체복무의 마지막 기회를 포기하고 대표팀에 승선할 것을 미리 교감했습니까?

[선동열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

저는 실력으로 뽑았습니다.

[김수민 / 바른미래당 의원]

그러면 감독님과 선수와 그 어떤 교감도 없었고 오직 팀 성적으로, 실력으로만 뽑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018년도 3월 27일 그리고 6월 10일 3개월이 채 안 되는 기간의 성적으로는 사실 선수들의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잖아요, 3개월 가지고는. 그래서 최종 엔트리 선발 회의록저희 국회에 제출하신 걸 보니까 각 선수마다 통산기록을 다 살피셨더라고요. 그렇죠? 통산기록을 다 살피셨잖아요.

[선동열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

저는 올해 기준, 지금 현재의 가장 컨디션 좋은 선수를 뽑았습니다.

[김수민 / 바른미래당 의원]

그것은 제가 드린 질문이 아니고 일단 3개월 가지고는 선수의 스펙을 판단하기가 어려우니 최종 엔트리 선발 회의록에 각 선수들의 통산 기록까지 다 첨부를 해서 살피셨던 것 아닙니까?

[선동열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

그건 아닙니다. 저는.

[김수민 / 바른미래당 의원]

다시 한 번 확인하시고 오시면 좋겠지만 최종 엔트리 선발 회의록에는 각 선수의 통산기록이 다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10월 4일에 기자회견에서도 청탁 같은 것은 없었다, 오직 선수들의 스펙, 즉 성적만을 보고 선발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그러면 기자회견에서 감독님께서 직접 언급하신 그 성적의 기준들을 비교할 수 있게 임의로 두 개의 샘플을 가져와 봤습니다.

여기를 한번 봐주세요. 여기 A라는 선수와 B라는 선수의 임의 성적이 있습니다. 두 선수를 놓고 봤을 때 감독으로서 어느 선수를 선택하시겠어요?

[선동열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

그런데 기준을요, 뽑았던.

[김수민 / 바른미래당 의원]

제가 여쭤보는 겁니다.

[선동열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2차 최종선발의 날짜는 6월 11일이었습니다.

[김수민 / 바른미래당 의원]

제가 그걸 모르고 여쭤보는 게 아니고요. 제가 지금 A와 B 선수의 성적을 가지고 온 것입니다. 대표님께서 그 기자회견 때 성적을 가지고 선발했다고 하셔서 대표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성적 기준을 샘플링을 해 온 겁니다. 여기서 A와 B를 선택해 봐주세요. 선택을 해 보세요, 일단.

[선동열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

그러니까요. 기록은 B가 좋은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감독이라는 것은...

[김수민 / 바른미래당 의원]

네. B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선동열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

네.

[김수민 / 바른미래당 의원]

A가 오지환 선수고요. 김선빈 선수입니다. 제가 말씀드릴게요.

[선동열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

제가요.

[김수민 / 바른미래당 의원]

대표님, 제가 말씀드릴게요. 사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김수민 / 바른미래당 의원]

지금 보시는 기록은 유격수 백업 중에 성적 가장 좋은 김선빈 선수, 병역 특례를 받은 오지환 선수 2017년도 당해 기록이거든요.

[선동열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

그런데 일방적으로...

[김수민 / 바른미래당 의원]

김선빈 선수 뿐 아니라 예비 엔트리에 들었던 김재호 선수 포함 오지환 선수의 안타를 뺀 모든 성적이 좋습니다. 전년 성적과 모든 기록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대표님께서 계속 말씀을 하시려고 하는 그 3개월 최근의 수치라는 것이 오지환 선수에게 굉장히 유리하게 작용했고 이것으로 인하여 국민이 의심하는 병역 면탈 고의가 발생이 되었습니다. 제가 그걸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고. 세 번째로 대표님 이제 대표님 선수 확정하실 때 6명의 대표팀 코치들과 의견 서로 교환하셨을 거 아닙니까? 그렇죠? 혼자 결정하신 건 아니잖아요.

[선동열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

네, 그렇습니다.

[김수민 / 바른미래당 의원]

대표님 선발 당시 6월 1일에 오지환 선수 소속된 LG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자신이 감독이라면 오지환을 뽑겠다라고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류중일 감독에게 직접 들으신 적이 있으십니까?

[선동열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

없습니다.

[김수민 / 바른미래당 의원]

이종범 위원도 모 방송에서 백업 부분이 골치가 아팠다, LG 유지현 코치가 오지환에 대한 어필을 많이 해서 선동열 감독님과 절충해서 뽑은 것 같다라고 직접 발언을 했습니다, 언론에서. 이런 저런 정황을 봤을 때 선수와 선수 소속팀 감독, 국가대표팀 감독, 이렇게 형성이 돼서 그 간의 관례에 따라 각 팀별로 병역 미필 선수를 끼워넣기로 대표팀에 승선시킨 것이 아닌가라는 국민이 의심하는 세 번째 이유가 만들어집니다.

이 세 가지 이유 말고도 이 자리에서 말씀을 안 드린 국민들이 제기한 여러 가지 정황들이 있습니다. 대표팀은 국가를 대표한다는 것보다는 어떤 병역 브로커라는 굉장히 오명으로 불릴 정도로 병역 특혜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대표님 그러니까 지금 감독님께서 대표팀이 국민의 조롱거리로 전락한 부분과 관련해서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책임을 통감하시리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이 자리를 빌려서 분명하게 사과하실 생각이 있으신지, 또 이제까지 관례라는 이름으로 공정하지 못한 과정이 있었다면 그 선발 과정을 뜯어고칠 생각이 있으신지 감독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고 제 질의를 마치겠습니다.

[선동열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

저는 사실 경기력만 저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시대적 흐름하고 청년들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선발하는 것은 저는 제 생각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기록이라는 것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의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쓰는 게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통상적인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통산이라는 것은 그동안 해 왔으니까 뽑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쓰는 게 어떤 감독한테든 물어보십시오. 컨디션이 나쁜 선수를 이름만 가지고 쓴다는 건 그건 저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아시안게임 같은 경우에는 올해 특히 날씨가 더웠습니다. 그리고 또 현지 날씨가 또 덥고 그래가지고 사실은 베테랑 선수들을 8월달이고 그러면 저희가 페넌트레이스가 3분의 2가 끝나는 시점입니다. 그러면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된 상태입니다. 고갈된 상태에서 베테랑 선수들은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 젊은 선수들을 임용을 해서 선발을 했습니다. 거기에서 저는 가장 중요했던 건 체력적인 면도 있고요. 또 하나 마지막 최종 엔트리 때 성적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의원님께서 말씀하시면요, 성적, 물론 당연히 성적이죠. 저는 성적으로 뽑았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저는 국민들한테 시대의 흐름 이해 못 하고 저만 그냥 경기에만 이기려고 생각했던 점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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